이전작들에 비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역시 하드웨어 스펙의 상승에 따른 연출의 강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정지화면으로는 알기 어렵지만 이펙트가 굉장히 화려해졌습니다. 약간 단조로운 듯한 배경에 대해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성능의 문제라기보다는 일종의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경이 조금 단조로워 보이기는 하지만 이펙트가 적절하게 사용되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강화된 시각 효과는 무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4에서 새롭게 추가된 코지마 계열의 무기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위 스크린샷에 나온 물건은 Ascend Operation에서 페르미 3대를 잡을 때 유용하게 사용한 녀석인데, 보이는 것처럼 이펙트가 굉장히 화려합니다. 그만큼 강력하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장탄 수가 4발밖에 안되는데다가 최고 위력을 발휘하려면 차징을 해야하니 아무래도 대인전에선 쓰기는 어렵겠군요.
기반 플랫폼을 플스2에서 엑박360과 플스3로 옮기면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위에서 언급한 시각 효과의 상승도 있겠지만, 역시 적의 개체 수와 사이즈의 증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 작들에서는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해 대형 기체나 다수의 적이 등장하지 못했고, 3로부터 라스트 레이븐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는 디테일을 높이기 위해 넓은 야외맵도 포기해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성능이 올라감에 따라 이전작에서는 보지 못했던 넓은 맵과 다수의 병기가 등장할 수 있게 되었고, 메카닉 게임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병기나 대형 구조물이 게임 전반에 걸쳐서 나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결국 후속작인 아머드 코어 포 앤서로 이어져 초 거대 병기인 AF와의 전투가 작품의 메인 테마로 자리잡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앞으로의 아머드 코어 시리즈는 포 앤서처럼 거대 병기와의 전투를 테마로 잡지는 않더라도 이러한 거대 병기의 출현은 꾸준하게 지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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